코스닥 형제주인 SBS(34120)와 SBSi(46140)에 대해 증권사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시장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 희비가 교차됐다.
13일 동양종금증권은 SBS의 투자의견을 상향, SBSi에 대해서는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주가는 반대로 움직여 SBS는 1.35%(500원) 하락했고, SBSi는 3.90%(280원) 상승했다.
최성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광고시장이 계절적 호황기에 진입한데다, 시장 위험 프리미엄이 하락해 SBS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도 4만1,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SBSi에 대해서는 “최근의 단기 급등이 펀더멘털 대비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SBSi가 드라마 `올인`의 효과로 올해 초부터 지난 3월까지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VOD(방송 다시보기)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적정주가는 6,5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