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U 27개국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EUYO' 27일 예술의 전당서 첫 내한공연… 피아노 임동혁 협연


영국, 독일, 슬로베니아, 몰타 공화국 등 유럽연합에 가입된 27개국 청소년 연주자들이 화합의 하모니를 만든다. 유럽 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EUYO)가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1978년 창단된 EUYO는 14~24세 유럽 각국의 음악 전공 학생 140여 명으로 구성된 교향악단. 음악 감독은 러시아 출신의 피아노 대가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71)가 맡고 있다. 얼마 전 손가락 이상으로 연주 중단을 선언한 아시케나지는 내한공연에서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를 대신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건 러시아 유학파 피아니스트 임동혁. 수만 명의 팬을 몰고 다니는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차이콥스키 전문가인 아시케나지와의 협연이기 때문에 주저 없이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레퍼토리로 정했다”며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 다니던 시절 수없이 연주했던 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협연이 끝난 뒤 아시케나지가 이끄는 EUYO는 ‘왕벌의 비행’으로 유명한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를 연주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곡은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작품. 최근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정해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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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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