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STX팬오션(Pan Ocean) 대표이사 회장에 강덕수 STX그룹 회장,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종철 범양상선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또 전무이사에는 외부인사인 변용희씨와 이상문씨를 전격 영입했고, 상무이사에는 유천일 STX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홍경진 STX팬오션 전무는 STX에너지 부사장으로 승진ㆍ전보 발령했다.
변용희 신임 전무는 신세계 출신으로 재무ㆍ인사 등 조직관리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유천일 상무는 범양상선 인수전에서 전략과 기획을 도맡아 추진하는 등 그룹 내 전략통으로 손꼽힌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STX팬오션을 그룹의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부 전략통과 외부 재무통을 전면 배치한 것”이라며 “2010년 매출 10조원 비전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