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각대상이 아니라 인수주체가 될 겁니다.”
증권가에 중소형사를 둘러싼 인수합병(M&A)설이 최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M&A 대상으로 거론되는 CJ투자증권이 “매각이 웬 말이냐”며 소문을 일축했다.
CJ투자증권은 27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중소형사 M&A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CJ투자증권 매각설은 아무런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며 “최고경영층은 오히려 다른 증권사 인수를 통한 대형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공표했다.
허민회 CJ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과거 외자유치시 푸르덴셜 측과 매각협상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CJ그룹이 기존 외자지분을 전액 인수해 독자경영 의지를 피력했고 증권사 매각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공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허 본부장은 “현재 CJ증권은 오는 2009년 상장을 목표로 증권 및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위해 인력과 조직을 확충하고 있으며 5월 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