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신탁회사들의 수탁고는 늘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11개 전업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13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564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8.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50억원에서 40.6%나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한국자산(81억원), KB부동산(73억원), 하나다올(53억원), 아시아(41억원), 대한토지(37억원) 등은 순이익을 냈으나 한국토지(-110억원)와 코리아신탁(-11억원)은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