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가리아 기간산업 현대화 참여/삼성물산

◎3억불규모 제철소·유화공장 개보수 합의/공기업 민영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불가리아 주요 기간산업 현대화 프로젝트 및 사회간접자본(SOC)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 이승웅 상사부문대표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대통령궁에서 페타르 스토야노프 대통령과 스테판 소피얀스키 수상을 만나 총 사업규모 3억달러 상당의 네프토킴사 석유화학공장과 크레미코프찌 제철소의 개보수사업에 참여키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삼성은 또 앞으로 2개년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불가리아 주요 공기업 민영화 계획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삼성은 폴란드 바르샤바 복합개발사업에 연이은 이번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동구지역에서 SOC개발과 기간산업의 현대화 프로젝트, 국영기업 민영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번 사업에 필요한 사업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수출입은행과 긴밀히 협의, 장기신용대출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있을 주요 인프라개발 및 기간산업의 현대화사업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금융기관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프토킴사는 불가리아 최대 국영 석유화학업체로 중장기개발계획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 다수의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크레미코프 제철소는 현재 민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총생산량이 2백20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제철소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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