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증권] 내년 주가 1,300~1,400P 전망

대우증권과 한국투신은 7일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경기회복, 미국경제 연착륙 등을 감안하면 내년 주가는 1,300포인트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대우증권은 7일 종합주가지수가 1,300~1,4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도에도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원달러 환율동향에 따라 내수관련주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 분석자료에서 내년 실질경제성장률을 6.5%로 예상하면서 기업들의 수출 및 내수판매가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높은 영업이익증가율을 보이는 등 실적도 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EV/EBITDA를 감안한 지수를 최고 1,300포인트대로 전망했다. 또 경제성장률이 6.5%, 금리가 10~11%선에서 안정될 경우 지수는 1.300~1,400포인트대로 분석했다. 다만 금리가 10%대를 보이고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할 경우 지수는 1,600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성장률이 7.5%를 기록할 경우 1,80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신도 이날 「2000년 경제 및 주식시장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내년 2월의 대우채 환매, 4월 총선, 인플레이션 압력, 연말의 미국대선 등을 감안하더라도 펀더멘털이 견실해 주가는 최저 900포인트, 최고 1,3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국투신은 올해 증시 공급물량은 부채비율 200% 이하 달성을 위한 유상증자로 사상최고치인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절반수준인 20조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제조업체의 유상증자, 수익성 향상, 자산재평가 등으로 부채비율이 올들어 지난 6월의 247.2%에서 연말에는 192%(상장기업 기준)로 낮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0월말 현재 일본을 제외한 외국인의 아시아 투자비중은 전세계 주식시장의 3.5%로 국제통화기금(IMF) 이전인 지난 97년(7%)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아시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에 따라 내년에는 세계 주식시장의 12%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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