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일양약품이 개발중인 항궤양제와 백혈병치료제의 해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성 연구원은 “일양약품이 개발 중인 항궤양제 ‘놀텍’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해외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지난 20일 일양약품은 터키 1위 제약사인 압디이브라힘제약과 ‘놀텍’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은 터키를 포함 6개국에 놀텍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제품 판매일로부터 5년간 약 3억달러를 공급한다”며 “지난해 UAE의 라이프라인 헬스케어 그룹과 놀텍 독점공급 계약을 맺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동 13개국에 판매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국적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슈펙트’도 2월 중 환자모집이 종료돼 올해 중국 대형 로컬 제약사에 판권 매각 및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중국에 3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내수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2009년 220억원을 기록했던 중국 내수 매출액은 2010년 265억원, 2011년 505억원, 2012년 582억원, 2013년 65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