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경서지구 분양 '햇살'

공항철도 영향…점포·일반 택지 잇달아 매각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지난해 말 종전 김포공항역 종점에서 홍대역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연장 개통되면서 인천시 서구 경서 택지지구의 분양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경서지구는 공항철도 연장개통을 전후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일반공급분 5개필지 1,200㎡가 모두 팔린 데 이어 일반 단독주택 용지 30개 필지 7,447㎡중 14개 필지가 잇달아 매각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단독택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업용지 3개 필지 2,460㎡에 대한 매입 문의도 부쩍 많아졌고 주변 부동산에 대한 매수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서지구를 필두로 서구지역 부동산에 온기가 도는 것은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서울역 연장개통으로 서울 강북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김포공항 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경인아라뱃길이 오는 11월 개항하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검암IC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 부동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경서지구 단독용지의 경우 분양가가 ㎡당 93만6,000원~105만5,000원으로 주변지역에 비해 30%, 근린생활용지는 ㎡당 181만원으로 24%가량 저렴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구지역의 광역교통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데 비해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아 경서지구 분양은 갈수록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4만9,000㎡ 규모의 경서 택지지구에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500가구의 분양 및 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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