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를 통한 현금 서비스 이자율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경태 민주당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드사의 현금 서비스 이자율은 한국이 최고 31%로 18%인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1.7배나 높았다.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로 약 1조2,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익은 지난 2007년 2조4,541억원에서 2008년 2조4,886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결국 국내 카드사들은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이어서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