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캐피탈 3억달러 해외ABS발행

씨티은행과 계약 체결 삼성캐피탈이 3억달러(3,900억원상당) 규모의 원화 장래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삼성캐피탈은 올들어 국내 민간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7억3,500만달러(원화 9,555억원)의 자금을 역외금융(Offshore Financing)으로 조달하게 됐다. 삼성캐피탈은 19일 싱가폴에서 씨티은행과 아하론 패스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외화채권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달금리는 원화 확정금리로 7.1% 수준이며 통화스왑계약으로 환율 및 금리리스크를 100% 회피했다. 발행구조는 31개월 리볼빙 후 18개월간 상환하는 방식으로 만기는 2006년 1월이다. 특히 이번 발행은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S&P 및 무디스사의 평가와 미국 4대 보증보험사 중 하나인 FSA사의 지급보증을 거쳐 이뤄졌다. 씨티은행은 삼성캐피탈이 발행한 해외유동화증권을 자금운용사(CP Conduit)를 통해 전량 인수, 필요한 자금은 미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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