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구 신포ㆍ북성ㆍ동인천동 일대 53만7,000㎡를 문화예술진흥법상 문화지구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 근대건축물 신ㆍ증축시 융자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이 지역에 인천 개항장의 독특한 도시경관이 잘 보존돼 있고 근대건축물이 많아 체계적인 보존ㆍ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문화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국내에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과 대학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 등이 문화지구로 지정돼 각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