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뉴몬트광산, 노르망디 인수

세계 최대 광산업체 탄생 미국의 광산업체 뉴몬트가 호주의 노르망디 광산을 인수, 세계 최대의 광산업체가 새롭게 탄생한다. 이에 따라 최근 금값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광산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업계 3위인 뉴몬트가 세계 금광업계를 지배해온 남아공의 앵글로 골드를 제치고 노르망디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몬트가 최근 제시한 22억달러에 대해 앵글로 골드가 더 이상 인수 가격을 높일 생각이 없다고 밝혀 사실상 경쟁을 포기했기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뉴몬트의 노르망디 인수가 단순히 업계 최대업체자리를 노린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최근 6년간 생산량이 꾸준히 늘면서 금값은 가격이 40%가량이나 하락, 많은 광산업체들은 존폐의 위기에 처한 상태다. 한편 뉴몬트는 노르망디 인수를 통해 8,000만 달러 이상의 생산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 회사측은 합병이후 수익률 호전이 예상욈에 따라 신규투자유치도 훨씬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또 합병이후 뉴몬트의 시장점유율이 8.2%로 증가, 7.1%의 앵글로 골드보다 가격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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