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러 경협외교 성과] 8,000만불 수출상담 700만불 계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과 함께 열린 한국상품 수출전시회, 한·러 무역포럼 등 각종 경제행사도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또 기업인 37명, 경제단체·협회관계자 18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들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린 한국상품 종합전시회는 7,000여명의 바이어 및 1일 평균 1만2,000여명의 일반관람객이 방문,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8,000만달러의 수출상담에 7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해산업(PVC조립식 판매) 140만달러 롯데제과 60만달러 코리아모터스(자동차부품) 40만달러 수출계약 월드밴딩(자동판매기) 1,000만달러 수출상담 등이다. 지난 28일 양국의 주요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러 무역포럼에서는 경제협력증진을 위한 의견교환과 함께 개별상담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기업들은 이번에 주로 기본적 거래여건 탐색 및 거래 유망품목 확인에 주력, 상담이 성사된 사례는 많지 않으나 거래확대를 위한 기본여건을 조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산업자원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정부 및 경제단체·협회의 활동은 구체적인 결실을 거뒀다. 산업자원부는 한·러 산업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제1차 산업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첨단기술과 한국의 제조 및 상용기술 등 상호보완성을 활용, 러시아 군수산업 민영화 프로그램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러시아측은 자동차, 기계분야 30여개 러시아 기업 투자유치 제안서를 제시하는등 우리 기업의 대(對)러시아 투자에 대단히 큰 관심을 보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러시아 중소기업청과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파트너 알선, 정보교환, 사절단 교환 등을 위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케메레보주는 구상무역추진 양해각서르 체결하고, 앞으로 품목선정, 청산은행지정 등 세부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모스크바=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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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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