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조원이 넘는 인천시 예산을 4년간 관리하는 시 금고 담당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새로 선정된다.
인천시는 다음달까지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마치고 시 금고 은행 제안서 접수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5조7,000억원 규모의 인천시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1조4,000억원 규모의 기타 특별회계는 제2금고인 농협이 각각 맡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에서 그동안 시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가 마련했던 ‘평가항목별 배점 기준’을 아예 조례로 만들 예정이다. 또 심의위 구성도 9~12명의 전체 위원 가운데 민간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위촉하는 조항을 넣을 방침이다.
시 금고 담당은행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4점), ‘시에 대한 예금금리’(19점), ‘시민이용의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9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금고간 협력사업 추진 능력’(10점)을 평가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