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겠다는 것을골자로 이른바 '중대제안' 내용을 발표하자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 강세를 보이고있다.
정부는 12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200만㎾ 전력과 함께 송배전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송배전 기자재 생산업체인 제룡산업[033100]과 산업용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선도전기[00761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대한전선과 LS전선, 금화피에스시도 2~4%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금화피에스시는 발전소 등 플랜트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로 개성공단 전력 공급에 관여하고 있다.
발전설비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과 효성, 현대중공업 등도 1~3% 이상 오른 가격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