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이지희(24ㆍLG화재ㆍ사진)가 연장 접전끝에 시즌3승째를 올렸다.
이지희는 15일 일본 효고현 재팬메모리얼GC(파72)에서 끝난 위러브고베 산토리컵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6,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대만의 웨이 윤 제이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천금의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지희는 지난 4월 사이순칸 레이디스와 프라미스 레이디스 대회 2주 연승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또 지난 주 공동2위에 이어 최고의 상승세를 회복했으며 우승상금 1,080만엔을 추가, 상금합계 3,870만엔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 복귀를 선언했다.
이지희는 이날 14언더파, 4타차 선두로 경기에 나서 쉽게 우승하는 듯 했으나 16번홀 보기를 기록하면서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치며 대만 선수의 추격을 허용, 연장 접전을 치러야 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