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헬게이트런던'지재권확보 소송 돌입
'플래그십' 경영진 상대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런던' 확보 위해 빌 로퍼 등 게임개발 스튜디오 '플래그십' 경영진들에 대한 법정 소송에 돌입한다.
한빛 관계자는 16일 "이미 몇 차례 플래그십 측에 상당한 액수의 투자제안을 했지만 플래그십은 이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절하고, 설립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을 해고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현재 플래그십의 설립자들 개개인들에 대한 법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래그십은 대작게임 헬게이트런던의 개발사로, 한빛은 이 회사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같은 한빛의 행보를 두고 헬게이트런던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빛은 다음 주 중 현지방문을 통해 헬게이트런던의 주 채권자인 코메니카 은행과 지재권 인수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빛 측은 "헬게이트런던의 지재권을 가지고 있는 코메리카는 게임과는 무관한 은행이다"며 "이미 이 게임의 아시아 지역의 판권을 보유하고 한국서 서비스하고 있는 한빛이 지재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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