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자리 시원하게 깔아볼까"

1만~10만원대로 다양…단품·참나무 자리도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거실 카페트는 들어내고 시원한 대자리를 깔아야 할 때가 왔다. 후덥지근한 여름 밤엔 거실에 나와 대자리 위에 잠을 청하면 시골 대청마루가 부럽지 않다. 최근에는 대나무 제품 외에도 참나무(오크자리)와 단풍나무(단풍자리)등 다양한 재질의 제품이 등장해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성지영 과장은 “대나무는 변형이 없고 끈적임이 없어 깔고 누우면 온 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며 “제품이 워낙 많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가격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자리는 대나무 특유의 시원함을 지니고 있어 거실ㆍ방ㆍ식탁 밑 등 어디에나 부담 없이 깔 수 있는 자리로 보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자리의 이음줄이 단단하고, 테두리 마무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을 고른다. 천연왕골로 만든 왕골자리는 2인용 기준 2만~3만원이고, 3단으로 간편하게 접히는 왕골 접자리는 2만5,000~ 4만5,000원선이다. 청색계통의 대자리도 있다. 중청자리는 가볍고 시원한 대의 푸르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아이들방이나 거실에 주로 사용한다. 건빵같이 생긴 직사각형을 엮어 만든 마작자리는 자동차 시트나 쇼파 위에 덧대는 경우가 많다. 블록자리로도 불리는 마작자리는 잔가시가 일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요령이다. 참나무를 얇게 썰어 붙인 오크자리는 원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계절 사용이 용이하고 쉽게 긁히거나 패이지 않아 거실용으로 인기 높다. 오크자리를 나무의 색상이 일정하고 목재상단에 코팅처리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테두리의 마무리가 잘되어 있는 상품을 고르도록 한다. 2~3인용이 24만~47만원선. 단풍자리는 오크자리와 마찬가지로 거실에 주로 쓰이고 긁힘이 적고 패이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 3~4인용이 50만원선. 나무의 색상이 밝고 일정한지 고루 살펴보고 구매한다. 대나무 조각을 이은 죽편자리는 오크자리와 색상이 비슷하여 거실에 깔면 오크자리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하다. 3~4인용이 10만~50만원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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