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태양광발전소 건설 1兆 투자한다

6일 태안에 14㎿급 완공


LG, 태양광발전소 건설 1兆 투자한다 6일 태안에 14㎿급 완공 태안=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LG그룹이 태양광에너지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내 발전소 건설에만 1조원가량을 투자할 전망이다. 특히 구본무 회장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그동안 탐색 차원에서 이뤄져온 LG화학ㆍLG전자 등 주력 계열사의 본격적인 투자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안성덕 LG솔라에너지 대표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일대 약 30만㎡ 대지에 14㎿급 태안 태양광발전소 완공 기념식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태안 태양광발전소 완공으로 소재에서 발전소 건설, 전력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며 “(이를 바탕으로) LG는 앞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20%인 총 100㎿급 발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완공된 태안 태양광발전소에 총 1,100억원을 투자한 점을 감안할 때 단순 계산으로 LG는 최소 7,850억원 이상 1조원 안팎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투자 형식이나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 회장이 사업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태안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솔라에너지는 태안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당 677원에 판매, 연간 1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약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함으로써 향후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서도 연간 28만5,000달러(3억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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