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4분기에 인터넷 기업들의 주요 사업형태 가운데 검색광고와 쇼핑 부문은 호조를 보였지만 배너광고와 게임 분야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왕상 LG증권 애널리스트는 검색광고의 경우 지역검색광고 활성화나 클릭당 과금제 도입 등으로 고객 저변이 확대되고 있고 쇼핑 부문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가격 메리트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배너광고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외형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게임 부문은 예년보다 잦았던 열대야 현상으로 여름철 계절효과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3.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NHN[035420]과 구조조정 효과가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CJ인터넷[037150]에 `매수' 투자의견을, 라이코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못한 다음[035720]과 신규 게임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네오위즈[042420]에는 `중립' 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