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 "임시공휴일 적극 동참"

주요 경제단체들이 정부가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데 대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국내 6개 경제단체는 5일 공동 명의로 “민간기업들도 기업별 상황을 감안해 자율적 휴무를 시행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이 민간기업에 자율휴무를 권장키로 한 것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내수활성화에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6개월 연속 수출실적 감소와 메르스(MERS) 사태로 인한 내수침체로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8월 14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하면 근로자들의 다양한 소비활동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역 경제의 기반인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활력을 제고해 내수부진 타개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 기업, 국민이 한뜻을 모은다면 우리 경제 재도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