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콜옵션 주문 실수로 장중 상한가 해프닝

지수옵션시장에서 주문 실수로 콜옵션이 장중에 호가한도(주식시장의 상한가)까지 급등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3만8,000원에 거래되던 지수옵션 12월물 콜250이 장 마감 10분 전 급등하기 시작해 호가한도인 310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서는 주문 실수로 추정되는 4,500여계약이 시장가로 유입되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7만원 이상의 가격에 체결된 계약만 1,187계약에 달해 이 투자자는 이번 일로 수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옵션의 경우 선물이론가를 기준으로 계산해 상ㆍ하한가 폭이 훨씬 크다”며 “지정가로 주문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가로 입력해놓은 것으로 봐 주문 실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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