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연금, 기금자산 400조원 육박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자산이 400조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계 3위 진입은 올해 1ㆍ4분기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기금자산은 2011년 말 보다 43조1,000억원(12.4%) 늘어난 391조9,6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공적 연금 중 자산 규모 3위인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의 지난해 말 자산(395조원)보다 약 3조원 적은 것으로, 국민연금이 ABP를 자산 규모에서 추월해 세계 3위에 오르리라는 예상은 올해 1분기 혹은 그 이후에나 실현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금은 24조9,916억원, 수익률은 재작년(2.31%)에 비해 크게 늘어난 6.99%였다. 국민연금의 최근 5개년간 누적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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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기금 중 99.9%에 해당하는 391조 5,683억원을 금융부문에서 운용했다.

금융부문 자산을 세부 유형별로 보면 국내채권 235조8,000억원(60.2%), 국내주식 73조3,000원(18.7%), 해외주식 31조3,000억원(8.0%), 해외채권 18조1,000억원(4.6%), 국내대체 18조3,000억원(4.7%), 해외대체 14조7,000억원(3.7%) 등이었다.

2011년과 비교해 국내주식은 11조2,000억원, 해외주식은 11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10.42%로, 코스피 상승률(9.38%)보다 다소 높았다.

국민연금은 이날 보고된 결산안을 기초로 내·외부 평가기관의 기금운용 성과 평가와 분석을 거쳐 6월께 수익률 등 지표의 최종 집계치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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