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핵잠수함 폐기물 매립은 터무니없는 주장"

한미연합사.국방부, 녹색연합 주장 일축

녹색연합이 23일 미 핵추진 잠수함의 폐기물 매립 가능성 등을 제기한데 대해 한미연합사와 국방부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 참가를 위해 미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이 한반도에 입항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폐기물 매립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 핵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은 한미 연합작전 등에 참가하기위해 정기적으로 한반도 해역으로 들어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측도 "미 핵잠수함의 폐기물 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 핵추진잠수함이 우리나라를 드나들 때는 방사능 측정을 하는데 이번에도 측정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미 핵추진 잠수함이 우리 해군 기지에 정박하는 것은 1991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녹색연합측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 핵추진 잠수함이 한국 영해에 정박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 아니라 핵폐기물 매립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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