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에 위치한 노숙인 재활시설인 ‘금이성마을’을 방문해 자활작업장 등을 둘러봤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마을 관계자로부터 시설 거주자들의 건강상태 등을 보고받고 “전체의 60%나 되는 60대 이하 시설 거주자들은 직업을 갖기 쉬운 만큼, 하루 빨리 자활에 성공해 건강한 국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체 노숙인의 90% 이상이 장애ㆍ정신질환ㆍ알코올 중독ㆍ결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숙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노숙인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 중심 지원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어 베트남인 아내가 출산후유증을, 10개월된 아기는 호흡곤란증후군을 각각 앓으며 힘든 겨울을 보내는 세종시의 한 다문화가정을 찾아 위로했다.
정 총리는 “정부에서도 다문화 가족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건강한 한국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와 여성가족부 관계자에게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료ㆍ취업 지원을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