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사와 NAND형 기술특허등 제휴삼성전자는 19일 세계적인 플래시메모리카드 제조 회사인 미국 샌디스크(SanDisk)사와 기술특허 및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플래시메모리의 정보저장 및 재생방법에 관해 두 회사가 갖고 있는 전반적인 특허기술에 대해 앞으로 7년간 상호 자유로운 사용을 인정하고 ▦삼성전자가 샌디스크사에 NAND형(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장기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플래시메모리 사업확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플래시메모리의 대규모 신규 수요처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플래시메모리는 콤팩트플래시, 스마트미디어, 메모리스틱, 멀티미디어카드, SD카드 등 5가지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올해 전체 시장은 휴대폰 부분의 시장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76억달러보다 7% 정도 줄어든 70억달러로 추산되며, 내년엔 올해보다 18% 가량 증가한 8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제휴키로 한 NAND형은 전체 플래시메모리 시장의 15%(10억달러) 수준이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