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NHN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67%(1,500원)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 이후 지속됐던 하락세의 종지부를 찍었다.
NHN의 이날 강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 상용화 일시 등 구체적인 향후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그 동안 지속적인 약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졌던 것이 NHN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밸류에이션을 회복시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 코스피 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NHN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지속적인 투자와 광고비 증가로 NHN의 영업이익률이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대만에서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인 라인(LINE)의 TV광고와 모바일 게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1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9% 증가했다”며 “2ㆍ4분기 이후에도 광고비 지출은 지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과 게임에 대한 투자가 많은 만큼 수익 발생시 이익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고한 검색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NHN의 실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해질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