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좌경맹동주의’라는 용어를 두고 신동호 아나운서와 설전을 벌였다.
김재연은 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검찰을 비판했다.
김의원은 “검찰이 이른바 RO조직의 실체도 규명을 하지 못했고, 북한과의 연계를 밝히지 못했다고 실토를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형을 구형한 건 최소한의 법률적 양심마저도 내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의원은 “그 모임은 비밀지하조직 회합이 아니라 한반도 정세와 전쟁위험에 대해 당원들과 정세를 나누는 강연회였다”며 “국정원과 검찰, 프락치가 심각하게 진실을 은폐하고 사건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좌경맹동주의’라는 용어와 ‘장성택 처형’문제를 두고 신동호 아나운서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동호 아나운서가 이석기 의원이 사용한 ‘좌경맹동주의’라는 용어가 ‘북한어’가 아니냐고 묻자 “좌경맹동주의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말이다”라면서 “좌경맹동주의라는 말을 저는 많이 들어왔다. 사회자께서그렇게 말하는 건 어떤 편견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재연은 사회자가 “통합진보당의 북한의 장성택 처형에 대한 입장”을 묻자 “논제하고 관련 없는 질문이다. 통합진보당의 활동에 대한 어떤 의심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입장 표명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따.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