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대표단 20명 내달 3일 訪北

제임스 켈리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미 대표단은 방북에 앞서 한일 양국에 들러 방북 의제를 포함한 대북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미 특사가 다음달 3일부터 2박3일간 방북하게 되며 그 전에 일본을 거쳐 2일 방한할 예정"이라며 "북미대화를 앞두고 최종적인 한미간 대북정책 협의를 벌인 뒤 3일 평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 정부는 특사 방북 전 마지막 한미협의에서 북미관계가 조기에 개선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뜻을 거듭 전달할 것"이라며 "미 대표단은 방북을 마친 뒤 다시 한국과 일본 순으로 들러 방북결과 및 후속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북미 양측은 ▲ 핵ㆍ미사일 문제 ▲ 재래식 무기 감축 ▲ 테러지원국 해제 등의 의제를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켈리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미 대표단은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 데이비드 스트로브 국무부 과장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