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절반 가량이 혼혈인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가 이달 10∼16일 미혼 남녀 각각 1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1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사랑하는 사람이 혼혈인이라면 결혼할 수있는가' 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가 "사랑한다면 결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응답 남성의 53%, 여성의 51%가 "혼혈인과 결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혼혈인과의 결혼이 힘든 이유'로는 '자녀양육 문제 고민'이란 답이 58%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66%, 여성 50%로 남자가 여자보다 2세 문제를 더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문제 다음으로는 '가족의 반대'(26.5%), '사회적 편견'(11%)에 대한 우려가많았다.
'상대방이 혼혈인 스타일 경우 결혼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은 70.5%에 달해 스타 혼혈인을 보통 혼혈인보다 선호했다.
'혼혈인 스타와 결혼할 수 있는 이유'로는 '사랑하기 때문에'(56%), '동양계나 백인이기에'(26%), '부와 명예를 지녔기 때문에'(17%)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