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국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8일째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9포인트 오른 535.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조금내줘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58포인트(0.49%) 오른 533.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지수는 8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7월28일 기록한 연중 고점(종가 기준547.67)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445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51개다.
최근의 지수 상승은 기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기관은 8일째 '사자'에 나서지수를 줄기차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도 기관은 6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억원과 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팔자'에 치중하고 있지는 않다.
뚜렷한 매도세가 없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에 의해 상승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큰 폭 상승한 가운데 운송,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통신장비등이 상승 대열에 포진해있다. 반면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등은 약세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이 구조조정 기대감에 5%, 휴맥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4% 올라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NHN과 다음도 1-2% 오르며 인터넷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메디포스트가 강한 상승세로 8% 급등하면서 산성피앤씨, 이노셀 등 다른 바이오주들도 속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아울러 옴니텔, 지어소프트, 야호, 신지소프트 등 무선인터넷주들이 동반 상승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천759만주, 5천162억원으로 최근에 비해 거래가부쩍 늘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