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조정장서 11%나 올라…코스닥 시총 20위권서 최고
다음이 6월 급격한 지수조정 속에서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는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 중에서 이달 들어 주가가 10% 이상 오른 종목은 다음이 유일하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다음 주가는 코스닥지수 600선 붕괴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89%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6만8,300원으로 지난 2일 6만1,200원 대비 11.60%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지수는 8% 넘게 빠졌다.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다음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촛불집회 ‘후광’ 덕분으로 분석된다. 토론사이트인 아고라와 뉴스 트래픽이 상승하면서 전체 검색 트래픽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 점유율 상승이 추세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일단 최근의 상승세는 하반기 실적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총 20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 외에도 코미팜(3.37%), 동서(2.29%), CJ홈쇼핑(3.73%), SK컴즈(6.01%) 등이 월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