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관련 시설의 관리ㆍ운영을 맡을 인천시 환경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된다.
인천시는 8일 서구지역 등의 환경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고 경제자유구역의 엄격한 환경관리가 중요해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환경시설관리공단을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0일부터 오는 12일 까지 환경시설관리공단을 두고 있는 부산시와 대구시를 방문, 자료수집에 나서기로 했으며 자료수집을 마치는 대로 타당성 용역을 발주, 올 안으로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특히, 환경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이어 앞으로 국립환경연구원과 같은 환경관련 연구사업까지 병행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인천이 바다와 공항은 물론, 수도권 매립지까지 있어 어느 도시보다 환경문제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편 부산시 환경시설공단은 지난 2000년 1월 설립됐으며 각종 환경시설의 관리ㆍ운영과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00년 4월 문을 연 대구시 환경시설관리공단은 하수, 위생, 소각, 음식물 등의 분야를 망라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