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8거래일째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속에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날보다 9.91포인트(0.46%) 하락한 2,145.0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ㆍ유럽 등 대외 악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LG화학ㆍ현대중공업 등 주요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86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 1,14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42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89%)과 포스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철강ㆍ금속(1.6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현대중공업의 어닝쇼크에 따라 운송장비업종이 2.34%나 뒷걸음질쳤고, 의료ㆍ정밀(-1.32%), 운수창고업종(-1.3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인텔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불구하고 전기ㆍ전자업종 역시 1.02% 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가 2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힘입어 2.84% 올랐고, S-OIL, KB금융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 결과를 내놓은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6.48%, 5.09%씩 급락했다. 또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차 등 자동차주역시 나란히 1~2%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도 1.06% 내렸다. 상한가 9곳을 비롯해 34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곳을 포함한 500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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