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따뜻한 연말 훈훈한 기업문화] LG

'LG아트센터' 기획공연들 호평

LG는 지난 2000년 설립된 LG아트센터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공연을 선보여 국민들의 문화적 세계관을 넓히고 있다.


“흥행에 연연하지 말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소개해라.” 지난 2000년 서울 테헤란로에 문을 연 LG아트센터를 방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침이었다. LG의 문화사업 전담 공익재단인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LG아트센터는 다양한 문화권의 각기 독특한 예술적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 아티스트를 소개해 국민들이 문화적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공연문화의 새 지평을 연 LG아트센타. LG연암문화재단이 620억원을 들여 강남 테헤란로 중심가에 1,100석 규모로 설립했다. 그 동안 국내 관객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클래식, 현대무용, 연극, 뮤지컬 등의 기획공연이 꾸준히 소개돼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4월 개관 5년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LG는 LG아트센터에 500억원의 운영기금을 조성, 지원하고 있다. LG아트센타가 기획한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국내 공연 문화에 한 획을 그었다. 2001년 12월부터 2002년 6월까지 7개월동안 공연돼 국내 최장기 공연으로 역사적 기록을 갖게 됐으며, 관객 점유율 93%라는 흥행성적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공연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성격의 장르를 소개한 작품. 무용관객과 뮤지컬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또 하나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이를 소재로 한 “Think New LG!”라는 LG브랜드 광고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LG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안무가인 독일 피나 바우슈의 ‘한국’을 소재로 한 무용극 제작을 지원, 서울에서 초연되기도 했다. LG아트센타는 이러한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선보이며 2003년 ‘메세나 대상’을 수상하고 일본 사이마타 예술 극장과 도쿄 세타가야 극장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미국 무대기술협회(USITT)가 뽑은 ‘올해의 극장’으로 선정되기도 해다. LG아트센터는 내년에도 수준 높은 해외 공연으로 ▦아프리카 월드뮤직의 수퍼스타, 유쑨두 ▦전설적인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의 듀오 ‘신성한 괴물들’ ▦매튜 본의 댄스뮤지컬 '백조의 호수' 등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계열사별 문화 지원활동도 만만찮다. LG전자는 지난 91년부터 15년간 경남 창원에서 ‘수험생을 위한 LG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서울, 수원, 대전, 광주, 창원, 포항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휘센 주부 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LG의 문화예술 지원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 전개되고 있다. 미국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LA의 윌튼극장 후원, 러시아와 중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LG페스티발’, 체코 대통령궁에서 3년째 개최하고 있는 자선 콘서트 등 전세계에서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며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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