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항공기 충돌 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 폐허 속에 묻혀 있는 사망ㆍ실종자 수는 종전 추정치보다 900여명이 증가한 6,333명으로 증가했다고 루디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20일 밝혔다. 종전 추정 사망ㆍ실종자 수는 5,422명이었다.줄리아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망ㆍ실종자 추정치가 이같이 증가한 이유는 폐허 속에 묻혀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외국인들에 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영국 영사는 영국 시민 25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종자 수가 이중으로 보고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차 늘거나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