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진오토모티브와 합병을 청구한 신한제1호스팩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합병이 완료된 HMCㆍ신영 스팩, 상장심사를 통과하고 주총을 앞둔 하나그린ㆍ이트레이드 스팩에 이어 다섯번째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2012년 1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을 진행하는 서진오토모티브는 196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회사로 차량용 클러치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자동차부품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SECO 의 핵심 주력 계열사로서 에코플라스틱(35%)ㆍ코모스(30.5%)ㆍ서진기차배건(중국, 100%) 등의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해 수익구조 및 생산제품 측면의 시너지와 포트폴리오 구성효과를 향유하고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또 현대ㆍ기아ㆍGM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GMㆍ푸조ㆍ시트로엥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R&D 및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OEM 납품은 물론, 현대모비스 및 자체 SECO 브랜드를 통한 국내외 A/S 부품시장까지도 진출하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0억원과 92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16.3%, 당기순이익은 171.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포춘 코리아가 선정하는 한국 500대 기업에 초고속 성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약 400억원의 자금은 AUTO 클러치 팩(Package) 생산을 위한 일본 혼다 계열사와의 합작회사 설립, 중국 서진기차배건의 캠샤프트 생산라인 설치 등 서진오토모티브의 신규사업 추진과 설비증설, 해외사업 확대 등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