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민우대 車보험 17일 나온다

기존 상품보다 17% 저렴

기존의 자동차보험보다 17%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이 17일부터 잇달아 출시된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ㆍ흥국화재ㆍ롯데손해보험은 저소측계층을 대상으로 기존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을 17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그린손해보험ㆍ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더케이손해보험ㆍ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오는 20일, AXA손보는 21일, 메리츠화재는 26일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상품을 각각 내놓는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오프라인 상품보다 17%가량 싸고 온라인 자동차보험(할인율 12~15%)보다 저렴하다. 또 저렴한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보장 내용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똑같다. 가입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저소득계층으로 생계목적의 중고 소형차 1대를 소유한 사람으로 제한된다. 특히 저소득 계층으로 생계 목적의 중고 소형차 1대를 소유한 사람도 ▦만 35세 이상이면서 가계소득이 4,000만원 이하 ▦만 20세 미만의 부양 자녀 ▦비사업용 중고소형차 1대(10년 이상 경과한 1,600㏄ 이하의 일반 승용 또는 1톤 이하 화물차량) 소유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가입할 수 있다. 손보업계는 새로운 서민대상 자동차보험 출시로 생계목적의 중고 소형차 1대를 보유한 100만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손보사 7곳은 지난 3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을 판매했지만 할인율이 온라인 상품보다 낮은 8%에 그쳐 6월 말 현재 가입자가 325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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