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우수상-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상, 푸르덴셜생명

한달에 두번 칼퇴근 '패밀리데이'

지난 1월 진행된 '2013년 올해의 사원 수상식'에서 손병옥(뒷줄 왼쪽)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은 보수적 색채가 강한 금융권에서 대표적인 여성친화기업으로 손꼽힌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업계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기록된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는 "진정한 여성 친화는 차별도, 우대도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푸르덴셜생명은 전체 직원의 57%가 여성이다. 임원 23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4명이고 매니저급에도 여성 인력이 다수 배치돼 있다. 전 금융권을 통틀어 여성인력이 이처럼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는 곳은 드물다. 시장에서 여성인력의 활용이 뛰어난 곳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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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과거 부사장 재임 시절부터 산후 휴가 및 육아휴직을 정착시켰다. 구체적으로는 워킹 맘 데이(Working Mom Day)를 제정, 여성 경력 개발 등 직장 내 남녀 평등을 촉진하고 여성 직장인들의 복지 증진에 많은 관심을 쏟아부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손 대표는 "여성 인력 채용과 자기계발, 업무평가에 있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떠한 차별 대우도 없으면서도 여성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량을 펼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푸르덴셜생명이 국내에서 여성 인력들을 위해 가장 노력하는 기업 중의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을 갖출 수 있었던 것도 손 대표부터 조직 내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데이'로 지정, 정시에 퇴근하는 문화를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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