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북남간 위성통신망 반대"

북한이 함남 신포 금호지구에 건설되고 있는 경수로 사업현장과 국내를 직접 연결하는 독자위성통신망(ISCS) 구축계획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 "북한이 지난해 11월 초 평안북도 향산에서 열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의 고위 전문가 협상에서 KEDO측이 제시한 위성통신망 구축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무궁화 위성을 이용, 일본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북남 간의 통신망이 구축될 경우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따라서 군부의 반대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EDO는 경수로 건설현장과 국내간 직접통신망 구축사업을 전담하는 한국통신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해부터 화상회의 및 대용량의 데이터통신 등 고품질의 다양한 통신서비스가 가능한 독자위성통신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김홍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