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夢憲 현대 회장은 16일 통일농구대회 개최와 관련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부채비율 200% 달성은 무난하고 자동차 소그룹은 내년 상반기중에 분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현금 흐름과 이익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더 이상 덩치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_북측에서 통일농구대회에 누가 언제 오는가.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인 리명훈, 평양교예단 등 62명이 22일 방문해 친선경기를 가진 뒤 25일 떠난다.
_신의주 답사후 서해안공단 부지 선정에 진전이 없는데.
답사후 장단점을 분석해 북측에 보냈다. 당초 지난 10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협의한 대로 남포, 해주 등 다른 지역도 답사를 할 예정이다. 북측이 준비되는대로 이곳을 다녀와 투자유치에 가장 유리한 경제성있는 지역을 선정하겠다.
_신의주 조사결과와 서해안 공단 착공시기는.
3개 지역을 모두 봐야 어느 곳이 적합한지 판단 가능하다. 조사를 마친뒤 설명하겠다. 서해안 공단은 가능한 상반기 또는 1·4분기에 지역을 선정해 빨리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
_북한 통천지역의 경공업단지 계획은.
남북한 기업들을 유치해 금강산에 기념품 등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북측과 협의중이다.
_아·태 관계자가 정부인사와 만날 계획은 있는가.
이번 방문 목적은 농구경기다. 정부와 협의할 일정은 전혀 없다.
_북한이 전문을 보내 컬러TV 등을 요구했다는데 이번 경기와 관련 이면 요구사항이 있나.
이면협약은 전혀 없다. TV는 이미 연불수출키로 한 5만대중 아직 보내지 않은 2만대를 일정에 맞춰 공급해 달라는 것일 뿐이다.
_리명훈 선수를 위해 준비한 것은.
북측이 무개차를 요청했다. 리선수는 앉은키만 130㎝다. 25인승 버스를 개조할 계획이다. 침대는 숙소의 가장 큰 방에 두개 붙여 사용하기로 했다.
_외국인의 금강산 관광 전망은.
안내원과 식단 등 사전 준비 사항이 많다. 특히 일본 사람들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돼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내년 3월께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외국인 관광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_재벌 개혁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부의 재벌정책은 이만하면 충분히 골격이 갖춰졌다고 본다. 일각에서 아직 재벌개혁이 덜 됐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더 제도를 개혁해야 하는지 제시해 보라고 반문하고 싶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