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스테이트 팜레일] 김미현, 무보기 공동5위 출발 쾌조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더레일GC(파72)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미현은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미셀 맥건, 셀리 햄린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선두는 지난 89년 1승을 거둔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티나 바렛(33)과 영국의 신예 카렌 스터플스(26)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지은(20)은 4오버파 76타를 쳐 출전한 143명 가운데 공동 134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후 첫 승을 신고했던 펄신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서지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3위다. 김미현은 이날 보기없는 깜끔한 플레이를 했지만 초반 퍼팅이 난조를 보여 버디기회를 3번이나 놓쳐 단독선두에 나설 기회를 잃는 아쉬움을 남겼다. 첫 홀에서 2㎙버디 퍼팅이 홀을 돌아나왔고, 파5 4번홀(491야드)에서는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팅을 해 이글은 물론 버디 기회도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김미현은 5, 6번홀에서 연속버디에 성공했다. 7번홀(파3·168야드)에서도 1㎙거리에 라인이 없는 비교적 쉬운 버디기회를 맞았지만 볼이 컵 언저리에 걸친 채 떨어지지 않아 실패했다. 이처럼 초반 퍼팅 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미현은 후반들어 과감한 퍼팅으로 12·14·15·17번홀에서 버디를 올려 스코어를 줄였다. 경기를 마친뒤 김미현은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어 다른 대회 코스보다 쉬운 편이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감각이 좋고 퍼팅감각도 제자리를 찾았다』며 『남은 2, 3라운드를 통해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박지은은 프로전향후 처음 출전한 정규대회인데다 99 퓨처스투어(LPGA 2부리그) 상금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부담스러웠던지 더블보기 1개(16번홀), 보기 5개(3·8·13·15·18번홀), 버디 3개(2·4·12번홀)로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쳤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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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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