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체감경기가 훈훈하게 덥혀지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12월 6개월만에 100선을 뛰어넘었으며, 기업들이 투자심리도 조금씩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01년 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후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0.9로 전월의 96.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0년 8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9월 92.1로 저점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해 6월 100.3을 기록한이후 6개월만에 100선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3면
기대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6개월후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9.2로 전월의 83.6에 비해 역시 큰 폭으로 올라갔다.
특히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경기에 대한 기대는 101.7을 기록 전월의 93.3보다 크게 상승했다. 생활에 대한 기대는 102.2로 전월의 98.1에 비해 상승했고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도 105.2로 전월의 103.5보다 올랐다.
가전제품과 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구매지출 계획도 91.9에서 93.6으로 올랐고 외식ㆍ오락ㆍ문화생활관련 소비지출도 91.9에서 95.2로 상승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1년 4.4분기 기업경기조사에서는 4.4분기 제조업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85로 전분기의 76보다 크게 상승해 기업경기가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올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역시 105.1로 전월 기준 100보다 높게 나타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동석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