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탓에 중국의 농산물 및 육류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수산물 가격까지 릴레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겨울과 봄의 극심한 가뭄에 이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식장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에 따라 담수어 출하량이 급감, 생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담수어 산지인 장시(江西)성의 올 상반기 수산물 도매가격 지수는 109.4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6% 포인트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붕어 가격이 100% 이상 급등했고, 잉어와 미꾸라지 가격 역시 두자릿수가 올랐다.
담수어는 돼지고기와 함께 중국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료품이어서 생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