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운경기지표」 발틱운임지수 ‘상승세’

◎한진해운 실적호전 “청신호”/올해는 경쟁심화… 반기순익 대폭줄어대표적 해운경기 지표인 발틱운임지수가 최근 상승추세로 돌아서 앞으로 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의 영업실적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틱운임지수는 세계 15개 대표 항로의 철강 석탄 곡물등의 운임을 가중평균한 것으로 해운경기를 나타내는 종합주가지수라고 할 수 있다. 26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발틱운임 현물지수는 지난해 5월 2천3백52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 지난 8월 1천60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1천4백75로 올라서는등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발틱운임 현물지수는 대표적인 해운 운임단가 지표로 발틱운임 지수가 안정적으로 상향된다면 회사의 영업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틱운임지수의 상승은 ▲미국의 신규 곡물출하로 곡물가격이 하락하며 중국의 곡물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고 ▲일본과 유럽의 경기회복으로 철강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신규 화물선의 대량 인도와 노후 화물선의 해체 지연등에 따른 해운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며 지난 상반기 한진해운의 매출은 9천5백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데 그쳤고, 순이익은 91억원으로 77.6%나 감소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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