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감사원의 10일 천안함 감사 결과 발표를 토대로 다음 주에 문책성 인사와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에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발표한다”며 “군 인사에 감사결과가 반영될 것이며 다음 주에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변인은 이어 “감사원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후에 취할 조치를 신중하고 신속하게 하겠다는 것이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원 대변인은 문책성 인사와 정기 인사의 동시 실시 여부에 대해 “장성급 인사는 대장부터 준장까지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말해 문책성 인사가 정기 인사와 맞물려 대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원 대변인은 또 민ㆍ군 합동조사단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상 브리핑과 관련, “합조단이 뉴욕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에 안보리에서 조사결과를 브리핑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외에 군 복무기간 단축 관련 질의에 그는 “현재 국방부에서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