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를 통한 주식거래 가능해 진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증권은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 투자자들을 위해 기존 TV로도 홈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인 웹(WEB)TV를 개발, 오는 7월 2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웹TV란 기존의 TV에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 케이블TV 망, 하나로통신의 ADSL 등 전용선 망, 또는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 트레이딩서비스가 가능한 TV를 말한다. LG증권은 현재 (주)피앤아이와 공동으로 웹TV를 통한 인터넷 트레이딩서비스를 준비중인데, 웹TV가 실용화될 경우 고객은 기존의 TV를 통해 주식거래는 물론, 자금이체·실시간 주식시세·그래프·투자분석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투자자가 웹TV를 이용하려면 보증금 형식으로 연간 50~60만원을 내야하며, 월 이용료는 5~8만원이다. LG증권은 현재 홈트레이딩 가입고액이 6만명에 달하고 일일주문 건수 역시 약 3만건에 이르고 있는데, PC통신·ARS·무선 증권정보서비스·무선메일서비스에 이어 웹TV 시스템까지 구축함에 따라 종합 사이버증권사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LG증권은 급증하는 주식거래로 인해 거래지점을 통한 주식매매에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거래지점이 아니라도 주식매매 및 금융상품 상담이 가능하도록 여의도 본사 12층에 고객서비스센터를 개설, 오는 21일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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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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