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하나투어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한다.
하나투어는 오는 9월 1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조건으로 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안을 상정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9월 1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후 오는 11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알선사업 전문업체로 지난 2000년 11월 여행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종가는 4만9,400원으로 시가총액은 5,738억원이다.
하나투어 측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될 만큼 우수한 기업 투명성을 보유한 상황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기관 등 매수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