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고척교 인근 2만2,000여평의 녹지가 아파트형공장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18일 구로구청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57의 백광산업 부지 가운데 자연녹지 2만2,423평이 준공업 및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다.
이 부지는 지난 60년대초 건립된 화학약품 제조시설이 들어선 곳으로 준공업지역 등으로 용도변경됨에 따라 근린생활시설 등의 건립이 가능해졌다. 백광산업측은 기존의 화학제품공장을 헐고 첨단 아파트형공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한단는 계획이다.
개발밀도는 용적률 230%에 10~15층 정도까지 가능할 것으로 구로구 관계자는 내다봤다. 구 도시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당초 공동주택은 짓지 않는 조건으로 용도변경을 했지만 아파트형 공장 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해당지역은 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향후 세부개발계획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